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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소환일정 조율…'유리컵 투척 여부' 집중 수사
입력 2018-04-18 20:58
수정 2018-04-25 19:14
경찰, 당시 상황 파악 위해 광고대행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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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시 상황 파악 위해 광고대행사 압수수색
[앵커]
이처럼 파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곧 조현민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유리컵을 던졌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하고, 당시 회의를 녹음한 파일이나 직원들이 주고 받은 문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팀장 이모 씨에게 회의 도중 유리컵을 던졌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조 전무가 음료를 뿌린 데 그치지 않고 유리컵까지 던졌다면 처벌이 더 무거운 '특수 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통해 회의를 녹음한 파일이나 직원들간의 문자 등을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곧 마무리하는 대로 조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 시점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앞서 광고대행사 직원들과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이모 팀장 얼굴에 뿌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전무 측은 "음료를 뿌린 적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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