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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퇴진" 집회 나선 3만 시민…경찰 차벽·촛불도 등장

입력 2018-04-16 09:15 수정 2018-04-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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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소식 보셨는데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면서 직접 행동으로 옮긴 시민들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터지는 스캔들에 아베 정권은 퇴진하라면서 도쿄에서 집회가 열렸고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아베 정권 퇴진 집회에 경찰 차벽이 등장했습니다.

주최측 추산으로 시민 3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아베는 물러나라! 아베는 물러나라!]

일부 시민은 경찰저지선을 넘다가 경찰들과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해가 떨어지자 한 손에 촛불 모양의 등을 든 시민 수백명이 "아베 정권을 용서하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의 촛불집회를 참고해 한 작가를 중심으로 이뤄진 겁니다.

아베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리는 고이즈미 전 총리도 등을 돌렸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전 일본 총리 : (아베 총리의 3선 연임은) 어려울 겁니다. 이미 신뢰가 없어졌습니다.]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아베 총리는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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