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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각' 안희정 불구속 기소키로…'위력행사 입증' 관건

입력 2018-04-05 20:54 수정 2018-04-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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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기각했습니다. 범죄 혐의를 다퉈볼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안 전 지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영장 기각과 함께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이 사건 내용에 대해선 법정에서 말씀 올리겠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해 다퉈볼 여지가 있고,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점이 제대로 소명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안 전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재판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김지은씨 측은 두 번째 영장도 기각되자, '공정한 재판을 통해 가해자에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은 안 전 지사가 김 씨에게 위력을 행사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두 번째 고소인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와 관련한 수사도 다음 주까지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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