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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문재인 복심' 논란…이름 사용 금지 추진

입력 2018-04-04 21:22

최재성 '문재인 복심' 어깨띠에…송기호 "낡은 정치" 비판
민주당 선관위, 여론조사서 대통령 이름 사용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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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문재인 복심' 어깨띠에…송기호 "낡은 정치" 비판
민주당 선관위, 여론조사서 대통령 이름 사용 금지 추진

[앵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을의 경우가 특히 그런데, 최재성 민주당 예비후보가 '문재인의 복심'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자 같은당의 경쟁자인 송기호 변호사가 낡은 정치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성 전 의원의 어깨띠에는 '문재인의 복심'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캠프에서 제1상황실장을 맡는 등 문 대통령과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최재성/전 의원 : 문재인 대통령의 단심과 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고, 이번에 그런 자세로 출마했습니다.]

그러자 송파을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송기호 변호사가 공개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경선에 문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낡은 정치라는 겁니다.

[송기호/변호사 : 대통령님에게 누가 되는 행위입니다. 촛불민심에 어긋나는 낡은 정치를 멈추어달라는…]

그러면서 송파에서 23년간 살아온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사용할 예비후보들의 직함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이름 사용 금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들어간 경력을 넣으면 여론조사에서 최대 15%p가 올라간다는 분석도 있다"며 "당내 경쟁에서 대통령의 이름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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