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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페북 사과'로 진화 나섰지만…경찰은 '싸늘'
입력 2018-03-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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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다" 이런 논평을 내서 물의를 빚었던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이 어젯(27일)밤에 결국 사과했습니다. 뒤늦게 한국당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경찰 달래기에 나섰지만 경찰과 퇴직 경찰들의 분노는 이어졌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어젯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을 향한 '미친개' 발언에 대한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논평이 거칠었다면서 마음을 다친 일선 경찰에 깊은 사과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을 사랑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 단독으로 개의한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경찰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유재중/행안위원장 : 대한민국 경찰은 정말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치안에 대해서는 1등 가는 경찰입니다. 아주 모범적이고, 존경하고 위원장으로서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일선 경찰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퇴직 경찰관 단체인 무궁화클럽과 민주경우회 등도 오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표의 사과와 장 의원의 대변인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재향 경우회 역시 오늘 한 일간지에 성명을 내고 장 의원에 대해 제대로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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