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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카드 결제 내역'이 결정타…정계 은퇴 뜻 밝혀

입력 2018-03-28 21:29 수정 2018-03-28 22:37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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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어

[앵커]

정봉주 전 의원이 모든 공적 활동을 접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습니다.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에서 사용한 카드 내역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이 '정치적 저격'이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정봉주/전 의원 (지난 12일) :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못 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 놓으려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2011년 12월 23일, 호텔에 간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당일 오후 호텔에서 사용한 정 전 의원의 카드 결제 기록이 발견되면서, 진실공방은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정 전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이 없다"면서도 "결제 사실을 확인하고 스스로 경찰에 자료를 제공하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했습니다.

정계 은퇴의 뜻도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의 고소 취하와 무관하게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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