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 넘겨받은 국회에선…내일부터 '동상이몽' 개헌 협상

입력 2018-03-26 20:47 수정 2018-03-26 21: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로써 '공'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일단 여야 3당 교섭단체는 내일(27일)부터 개헌협상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의 앞날은 험난합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여차하면 장외로 나갈 태세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장과 만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내일부터 개헌협상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권력구조 개편뿐 아니라 청와대와 여당이 요구하는 6월 투표안을 포함해 개헌투표의 시기까지 논의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지금부터 한 달 내로 국회가 단일안을 만들어내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시기는 조절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협상에 임하는 각당의 입장은 차이가 큽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개헌안 통과를 추진합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 발의 개헌안은) 촛불시민의 명령이고 주권자 국민의 개헌이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까지 시사하며 저지를 다짐합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좌파 폭주를 막는 국민 저항운동을 검토를 할 것입니다.]

다른 야당들의 입장도 제각각입니다.

각당의 이해에 따라 찬반의 정도와 협상의 여지가 다릅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대통령이 저질러놓은 이 개헌 불덩어리를 국회가 현명하게 지혜롭게 처리를 해야…]

[이정미/정의당 대표 : (정의당은) 자칫 개헌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에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야는 일단 다음 달 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개헌 관련 연설을 하는 것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여야, 내일부터 개헌협상…문 대통령 4월 국회서 개헌연설 김재경 "대통령 개헌안, 대통령제 폐해 종식 여망 저버려" 문 대통령, 개헌안 발의 "국민과의 약속"…엇갈린 여야 38년 만의 대통령 개헌안 발의권 행사…국민투표 가능성은 정부개헌안 5월24일 전 표결해야…본회의 통과전망 '흐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