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청양군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흙과 돌덩이가 도로에 쏟아져서, 공주-서천 고속도로 앵봉 터널 부근 양방향 도로 모두 한때 전면 차단됐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는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서 군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 쪽에 산에서 쓸려 내려온 흙이 쌓여있습니다.
어젯(19일)밤 9시쯤 충남 청양군 목면의 공주-서천 고속도로 앵봉 터널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양 방향 도로가 전면 차단됐고 도로교통공사는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차량 1대가 구르는 돌과 부딪혀 부서졌고 차량 2대는 토사에 밀리며 중앙분리대와 충돌해 1명이 다쳤습니다.
+++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앞에 군과 경찰 그리고 소방대원들이 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50분쯤 30대 남성 A씨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 특공대원들이 중환자실 등 병동들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마포구 한 숙박업소에서 술에 취한 채 협박 전화를 걸은 사실을 파악하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CCTV를 확보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시청자 김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