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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 지도자' 시대 접어든 중국…'국익우선 외교' 펼치나
입력 2018-03-12 07:27
중국 전인대, 국가주석 임기제한 삭제…찬성률 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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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국가주석 임기제한 삭제…찬성률 99.8%
[앵커]
국가주석의 임기제한을 없애는 헌법 수정안이 중국에서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가 됐고, 이로써 이제 시진핑 주석의 이른바 종신집권이 가능해지게 됐는데요. 앞으로 미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중국의 선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익 우선의 외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회에서 국가주석의 임기제한을 삭제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이 가결됐습니다.
찬성 2958표에 반대와 기권, 무효표는 모두 합쳐 6표.
찬성률은 99.8%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은 당 총서기와 군사위 주석뿐 아니라 국가주석도 임기에 구애를 받지 않게 됐습니다.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던 마오쩌둥도, 개혁개방을 주장했던 덩샤오핑도 이처럼 겸직을 하진 않았습니다.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과 같은 업적이 없는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위해 내세운 이론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 주석은 이번 국가주석 임기 철폐를 계기로 강력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기치로 자국 중심 외교를 펼치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국익을 우선으로 하는 외교를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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