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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시험대' 백악관 정중동…"북미 대화 준비" 관측도

입력 2018-03-08 20:14 수정 2018-03-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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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 특사단을 통해 알려진 북한의 입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이런 반응을 내놓은 이후에 백악관은 정중동의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정은 보따리'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일 텐데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생각이든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시험대에 올랐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미국이 양보하는 부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나 변경, 대북제재의 완화를 거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대화 조건으로 말한 만큼 대화할 때가 됐다고 미 정부 관리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공식적으로는 조용합니다.

북한이 보내올 메시지에 대한 예상 대응 방안을 꼼꼼히 살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CNN은 미 국무부가 인재를 정비해 북미대화를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미국이 2005년 9·19 성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문서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폐기하기로 동의한 유일한 자료이므로 이를 협상에서 확인해나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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