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군 부대 병사들 일과 후에는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제설이나 제초 같은 작업에도 동원되지 않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제설 제설 넉가래로 밀어"
제설작업을 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영상입니다.
전방 GOP 부대는 당장 내년부터 오는 2020년부터는 전군에서 이런 모습은 사라지게 됩니다.
국방부가 새로 발표한 '군인 복지 기본 계획'에 따르면 군대 내 제초, 제설 등 사역업무는 민간인력이 맡게 됩니다.
전투준비와 교육훈련 등 임무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일과시간 이후에는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인데 일단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 운용하고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홍승범/국군지휘통신사령부 상병 : 부모님, 친구, 애인과 연락에서 이제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군 복무하면서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내부 사람끼리도 원활하게 소통과 연락이 될 것 같습니다.]
군 복무에 대한 보상도 강화됩니다.
군은 복무 중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경우 장애보상금을 최대 1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일선부대 중·하위 계급 군인들의 당직근무비도 점진적으로 인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