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국회 공식석상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문제가 됐습니다.
오늘까지도 온라인 공간 등에서는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속당인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도 이 의원을 '깜짝 스타'로 대하면서 칭찬하고 격려까지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위원장이 자제를 당부하자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화를 냅니다.
[유성엽/국회 교문위원장 : 차분하게, 차분하게 질의하세요. 차분하게 하시고…]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차분하게 하는데 계속 중간에서 지금 '겐세이'(견제) 놓으신 것 아닙니까.]
교육을 담당하는 상임위에서 나온 부적절한 표현에 온라인 공간에서는 비판이 들끓었습니다.
관련 유튜브 동영상은 오늘 하루 만 수십만 회가 조회됐는데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이 의원이 아침 회의에 들어서자 의원들이 대부분 어제 발언을 언급하며 맞아줍니다.
특히 한 당직자는 "겐세이 멋있었다"며 엄지를 들어보였고 또 다른 고위 당직자도 "어제 뭣 좀 하더라"면서 격려성 발언도 했습니다.
'깜짝 스타'가 된 것을 축하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다른 당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의당은 "의원 배지를 달고 공개석상에서 일본어를 사용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논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