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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사우디, 여성 차관 임명…군 입대·간부도 가능

입력 2018-02-28 09:19 수정 2018-02-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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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여성들의 축구장 입장을 허용한 사우디 아라비아입니다. 여성에 대한 새바람이 또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게감이 크다고 할 수 있는 노동 사회부문을 총괄하는 부처 차관으로 여성이 임명됐습니다. 군 직위에도 여성을 등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행정부와 군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각에서 주목받는 것은 노동·사회개발부 차관에 여성이 기용된 점입니다.

주인공은 타마두르 빈트 유세프 알 라마로. 구체적인 나이나 출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09년 사우디 여성교육부에 여성 차관이 선임된 적은 있지만 노동 사회부문을 총괄하는 부처에 여성 차관이 선임된 것은 무게감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BBC는 사우디 정부가 여성의 군 입대를 허용키로 한 점을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일부 군 간부 자리에도 여성 등용이 예상됩니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더디지만 여성들의 권리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 1월부터 여성들의 축구장 입장이 가능해졌고 오는 6월 여성에게 운전면허증도 발급됩니다.

여권신장 프로젝트는 실세왕자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2030'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왕실 중심의 기득권과 이슬람 원리주의에 대한 반발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정책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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