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올림픽이 끝난 이후도 생각해야 합니다. 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겠죠. 9천억 원 넘게 들어간 만큼, 적절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1,340억 원을 들여 지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 입니다.
민유라와 겜린이 아리랑에 맞춰 아이스댄스를 선보인 곳 입니다.
개폐회식 장소인 평창 올림픽 플라자는 940억 원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평창 동계 올림픽이 치러지는 경기장은 모두 13곳으로 9,876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앞선 4차례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평균 비용 3조원에 비하면 2조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6개 기존 경기장을 개보수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 입니다.
우선 올림픽 플라자는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바람은 강한데 지붕이 없어 실용성이 낮고 유지비는 높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다른 경기장의 경우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고 종목도 다양하지 못하다는게 걸림돌 입니다.
실제로 매년 310억 원 가량의 유지비가 들지만 수익은 170억 원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 해야할 때 입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