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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
입력 2018-02-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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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평창을 찾았습니다. 기자들을 만나 북미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난 뒤 처음으로 기자들 앞에 선 문 대통령은 우선 남북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남북 간의 대화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남북 관계가 더 개선되어 나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북한 간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라는 공감대들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남북 대화가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로, 또 비핵화로…]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많은 기대를 하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음 주 쯤에는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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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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