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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15위로 역대 최고 성적…일 하뉴, 올림픽 2연패

입력 2018-02-17 20:19 수정 2018-02-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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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남자 경기에서는 오늘(17일)도 새 역사가 쓰여졌습니다. 한국 피겨의 미래로 불리는 차준환 선수, 최종순위 15위였지만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썼습니다.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차준환, 15위로 역대 최고 성적…일 하뉴, 올림픽 2연패


[기자]

차준환이 4회전 점프를 시도했지만 엉덩방아를 찧고 맙니다.

떨리는 올림픽 무대, 17살 소년은 벌떡 일어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남은 연기를 은반 위에 풀어냈습니다.

남은 연속 점프는 깔끔했습니다.

몰입한 연기에는 풍부한 감성까지 담아냈습니다.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65.16점의 개인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합계점수 248.59점으로 최종순위 15위를 지켰습니다.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정성일의 17위 이후 24년 만에 역대 남자 싱글 최고 성적입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비록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진짜 벌떡 일어나서 끝까지 했고 최선을 다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차준환은 4회전 점프의 완성도를 높여야하는 숙제도 확인했습니다.

올림픽에서 상위권 선수들은 오늘 4회전 점프를 2개 이상 거뜬히 소화했습니다.

미국 네이선 첸은 6개를 뛰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안정적인 점프를 앞세워 합계 점수 317.85점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뒤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남자 싱글에서 2연패는 1952년 미국의 딕 버튼 이후 66년 만입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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