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 남부의 태평양 인근 오악 사카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백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진동에 놀란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무실의 전등이 흔들리고 놀란 직원들은 일제히 벽을 따라 서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들은 멈춰서고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봅니다.
건물에 있던 시민들은 깜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멕시코시티 주민 : 지진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다 같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낮,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피노테파 드 돈 루이스 인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350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진원의 깊이가 24.6km라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오악사카주의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이 지역엔 규모 5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이어져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당국은 "현재까지 교민 등 한국인 인명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며 "각지의 교민들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안전과 피해상황을 확인한 결과, 별다른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