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거 뭐 올림픽 얘기 잠깐 해볼까 하는데요. 어제(13일) 저도 식사를 하다가 봤는데요. 여자 500m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금메달을 따면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은메달 따서 제가 환호를 질렀어요. 밥을 먹다가. 실격 처리돼서 정말 허탈하더라고요.
[신혜원 반장]
앗! 그 소식 어떻게 아셨어요. 인터넷으로?
[앵커]
아, 우리 스포츠뉴스로 봤어요. JTBC. 나중에
[신혜원 반장]
네, 그 시간대가 뉴스룸 시간이었기 때문에 본방사수 뉴스룸으로 하셨을 것이라고 믿고. 아무튼 캐나다 킴부탱 선수가 어부지리로 동메달 땄잖아요. 그런데 분명 킴부탱 선수도 최민정 선수를 미는 장면이 포착이 됐습니다. 사실은 좀 화가 나는 일이죠.
[최종혁 반장]
신 반장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경기가 끝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선수 SNS에 욕설 비난 글을 많이 올렸더라고요. 솔직히 선수가 무슨 잘못인지는 의아한데. 비판을 하려면 그것을 판정을 했던 심판을 비판해야 바람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튼 사태가 좀 커지고 있어 보입니다. 킴부탱 선수 아버지가 캐나다 경찰과 함께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어쨌든 뭐 심정은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 과도한 테러에 가까운 행동은 지나치다고 봐야 되죠. 지금 평창 올림픽이 잘 진행되고 있잖아요. 반응도 좋고. 옥에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어요.
[정강현 반장]
네, 우리나라 서이라 선수가 예선 3위로 통과해서 준준결승 진출이 무산이 될 뻔했거든요. 그런데 중국의 한톈위가 서이라 선수를 밀치면서 실격을 했고 서이라 선수가 2위로 예선을 통과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네티즌들이 서이라 선수한테 몰려가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한국에 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비하 발언 많이 나왔겠는데요.
[양원보 반장]
맞습니다. '법규 코리아'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욕설이 다 달렸죠. 역시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댓글 달린 것만 6만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런데 서이라 선수, 아까 최 반장은 김부탱이라고 하던데 킴부탱입니다. 킴부탱과는 대처가 달랐습니다. 욕설 댓글 밑에 "지저스 러브 유"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한다 라고 이렇게 호연지기를 보여줬습니다.
[앵커]
서이라 선수, 진짜 대단한 내공이고요. 최민정 선수도 오늘 SNS에 올린 것 보니까 아주 의연하더라고요. 갈 길을 간다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