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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또 덮친 규모 5.7 강진…기울어진 빌딩서 필사의 구조

입력 2018-02-08 21:14 수정 2018-02-0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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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모 6.0 강진으로 2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지요. 대만 화롄 지역에 규모 5.7의 강진이 또 덮쳤습니다. 잇따르는 여진의 공포 속에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27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10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기운 윈추이 빌딩을 철제 빔이 간신히 받히고 있습니다.

주거용 건물인 이곳에서만 최소 6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건물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포크레인으로 틈을 만듭니다.

하늘을 향하고 있는 창문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구조대원도 보입니다.

붕괴된 빌딩 곳곳에서 구조와 시신 수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 : 제 목소리 들립니까? (네) 아, 들리는군요! 저희가 곧 구조하러 가겠습니다. 잘 버티고 있어요!]

잔해 속에서 매몰자를 확인했어도 추가 붕괴 위험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주젠민/구조당국 관계자 : (수색작업 중인 건물의) 203호에서만도 어른 4명과 아이 1명 등 5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젯밤 11시21분 쯤, 화롄현 동북부 22km 지점에서는 규모 5.7의 강력한 여진까지 겹쳤습니다.

200차례 이상의 여진 가운데 규모 5.0 의 이상도 5차례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300명에 가깝습니다.

대만당국은 800여명의 군병력까지 동원해 실종자가 몰린 붕괴된 빌당 4곳을 집중 수색하고있습니다.

중국의 수색대 지원 제안에 대해서는 정치와 연계하는 다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거절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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