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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화성 식민지' 구상 한 발 더…로켓 시험발사 성공

입력 2018-02-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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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는 달에서 한참 떨어져 깡통 같은 우주선에서 떠다니고 있습니다. 지구는 참 푸르네요"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스페이스 오디티'의 가사지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쏘아올리는데 성공한 역대 최대급 로켓에서 이 노래가 반복해서 재생된다고 합니다. 이 로켓으로 화성에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상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3, 2, 1, 발사!]

사람들의 환호 속에 로켓이 불꽃을 뿜어내며 솟아 오릅니다.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팔콘 9'입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스페이스X CEO : 가능성과 흥분감이 저를 정말 짜릿하게 만듭니다.]

높이 70m, 폭 12.2m에 27개 엔진이 장착된 팔콘 9은 무게만도 1420톤에 달해 '팔콘 헤비'로 불립니다.

1973년까지 달을 향해 아폴로 호를 쏘아올린 새턴 V 로켓 이후 최대 규모로 최대 16.8톤의 화물 또는 승무원을 화성까지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화성에 인류가 살아갈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머스크는 로켓에 테슬라가 초창기 시절 제작한 전기차 로드스터도 실었습니다.

빨간 로드스터엔 신소재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이 자리했고 오디오에선 데이비드 보위의 명곡 '스페이스 오디티'가 반복됩니다.

외부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된 로드스터는 지구로 돌아오지 않고 태양계 궤도를 돌게 됩니다.

미 언론은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겠다는 머스크의 대담한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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