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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전력' 우려 씻었다…남북 선수 간 시너지 기대

입력 2018-02-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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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단일팀에서 걱정이 됐던 부분 중에 하나가 남북 선수들의 실력이 고른가, 그러니까 팀을 합친 시너지가 날 것인가였습니다. 어제(4일) 평가전으로 걱정의 목소리가 잦아들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정수현 선수는 확실한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라 머리/남북 단일팀 감독 (지난달 22일) : 1~3번 라인은 한국 선수들의 호흡이 아주 좋습니다. 몸싸움에 강한 북한 선수들을 4라인에 배치하는 게 적합합니다.]

머리 감독의 구상은 2주일만에 바뀌었습니다.

머리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북한의 에이스 정수현을 2번 라인에 넣었습니다.

아이스하키에선 출전선수 22명 중 골키퍼 2명을 제외하고 5명의 선수가 4개조로 나뉘어서 수시로 경기에 투입됩니다.

보통 1,2번 조는 공격이 강한 주축 선수들로 구성됩니다.

머리 감독은 스피드가 좋고 몸싸움에 강한 선수를 선호하는데 정수현은 훈련 과정에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슛이 약한 우리 선수들의 약점을 보완해 줄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스웨덴 전에서 북한 선수 4명은 모두 2,3,4라인에 고루 포진했습니다.

[정수현/남북 단일팀 : 우리 북과 남 선수들이 모든 경기마다 힘과 마음을 하나로 합쳐서 달리고 또 달린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이루리라 확신합니다.]

단일팀은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에서 남북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을 엿봤습니다.

어젯(4일)밤 강릉으로 이동한 단일팀은 10일 스위스와의 올림픽 첫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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