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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재용 2심 선고…의견서 공방 속 '박근혜 탄원서'

입력 2018-02-04 20:50 수정 2018-02-0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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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에 대한 2심 선고가 내일(5일)입니다. 1심 이후에도 특검팀과 변호인단은 50건이 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내일 선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텐데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에 자필 탄원서까지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공방이 마무리된 건 지난해 12월 27일입니다.

하지만 특검과 변호인단은 이후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다툼을 이어갔습니다.

특검이 22건, 변호인 측이 30건으로, 하루에 1~2건을 보낸 셈입니다.

의견서는 대부분 뇌물 여부를 놓고 벌인 법리 싸움입니다.

특히 의견서엔 2014년 9월 12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이른바 '0차 독대' 공방이 상당수 포함됐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결심 재판에서 "내가 치매냐"며 화를 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부회장 2심 선고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혐의와도 연결돼 더욱 주목되는데, 지난달 16일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탄원서가 재판부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편으로 보낸 탄원서엔 삼성에 승마 지원을 요구한 바 없고,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준 일도 없다는 주장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도 채택됐지만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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