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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로 400여명 대피…인명 피해 없이 진화

입력 2018-02-03 12:24 수정 2018-02-03 12:40

8명 단순 연기흡입, 400여명 대피…2시간여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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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단순 연기흡입, 400여명 대피…2시간여 만에 진화

[앵커]

오늘(3일) 아침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만에 꺼졌고,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환자와 보호자 등 400여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집니다.

복도에 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오늘 오전 7시 55분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상인/목격자 : 불 떨어질 때 천장에서 슬레이트 같은 게 내려와 있었고 그 상황에서 불꽃이 일고 있었어요.]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4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100여명은 비상구를 통해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옥상에 대피했던 암환자 등 2명은 소방 헬기로 다른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박만규/대피 환자 : 8시쯤 됐나? 앉아있는데 갑자기 매캐한 냄새가 나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조금 이따 보니까 연기가 보이더라고요.]

불길은 약 2시간만에 완전히 잡혔습니다.

옥상과 옆병동으로 대피했던 사람들은 다시 병실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건물 일부에는 옅은 연기와 함께 화재로 인한 매캐한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3층엔 식당 등 편의시설만 있고 7층부터 병실이 위치해 부상을 입은 환자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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