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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활비 1억 수수' 이상득 안과 수술…'수사 회피' 지적도

입력 2018-01-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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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31일) 안과 수술을 받습니다. 수술 이후에도 1주일은 더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득 전 의원은 지난 24일 검찰 소환을 이틀 앞두고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각막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재입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전 의원 측은 "보이지 않는 왼쪽 눈의 통증이 심해 수술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술 후엔 일주일 가량 더 입원해야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검찰에 출석했다가 불과 4시간만에 건강이 좋지 않다며 귀가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듯 이 전 의원 측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잡아놓은 일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의원 측이 구속만은 피하기 위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2015년 포스코 수사 당시에도 건강문제와 고령임을 강조해 구속영장 청구를 피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경과를 지켜 보면서 재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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