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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공식화 vs '당원권 정지' 중징계…쪼개진 국민의당

입력 2018-01-28 21:17 수정 2018-01-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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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둘로 쪼개졌습니다.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이들이 오늘(28일)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곧바로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인사들이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보수) 야합 저지하고 촛불혁명 완수하자. (완수하자. 완수하자. 완수하자.)]

현역 의원 16명을 비롯한 당원 2400여 명과 권노갑 등 동교동계 고문들도 함께 했습니다.
 
[조배숙/국민의당 의원(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 : 지난 2년 동안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 안철수에 대한 이미지 정치의 허상을 보았습니다.]
 
발기인대회 직후인 오후 3시.

안철수 대표는 당무위를 소집해 박지원 의원 등 창당에 참여한 179명에 대해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당 파괴 행위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대파의 창당 추진을 '당을 파괴하는 디지털 시대의 각목 전당대회'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표는 징계 결정과 동시에 통합추진위원회를 확대 구성했습니다.

1주일 후인 다음 달 4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엽니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내달 6일 통합반대파는 창당 전당대회를 갖습니다. 
 
이제 국민의당 분당은 되돌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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