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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당해…5700억 원 규모 피해

입력 2018-0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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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가상통화 거래소가 해킹되면서 57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거래소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체크가 26일 해킹됐습니다.

코인체크 측은 "어제(26일) 새벽 3시쯤 해커가 고객들이 맡겨둔 가상통화를 가져갔다"며 피해 규모가 580억엔, 우리 돈 566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2014년 발생한 마운트곡스 해킹사건의 피해액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해킹 피해가 확인된 가상통화는 NEM으로 불리는 뉴이코노미무브먼트 입니다.

해킹은 '핫 월릿'이라는 인터넷과 연결된 전자 지갑에서 발생했습니다.

거래소 측은 정확한 피해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모든 종류의 가상통화 거래와 현금인출을 중단시켰습니다.

해킹 소식에 NEM의 시세는 한때 전일 대비 20%까지 급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안전문가를 인용해 "암호화폐들은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가장 신선한 먹잇감"이라며 "가상통화 거래소들이 시중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을 확보하기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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