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은 공연장들을 둘러보면서 조명과 음향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거리에 왜 이렇게 많냐는 질문도 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선 현송월 단장은 조명부터 확인했습니다.
[현송월/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여기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
음향을 확인할 때는 더 구체적인 요구가 나왔습니다.
[현송월/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음악을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
아리랑을 듣는 과정에서 극장 관계자가 무언가를 질문하자, 아니라며 고개를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무대를 점검한 뒤에는 객석과 분장실도 직접 돌아보며 확인했습니다.
북측 점검단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엔 전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송월/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장충체육관 어떻습니까?) …]
다만 현 단장은 오전에 서울로 가기 위해 강릉역으로 왔을 때 시민들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같이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 KTX를 타고 서울로 오는 길에는 우리 측 안내자에게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냐고 물었습니다.
우리 측은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