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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공행진' 강남3구…종부세 비중 첫 30% 돌파

입력 2018-01-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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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강남 3구 부동산 보유자가 낸 종합부동산세가 처음으로 전국의 30%를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과열로 강남 지역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이 원인으로,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보유세 개편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에 따르면 2016년 강남·서초·송파구의 7개 세무서가 걷은 종부세는 4334억 원으로, 전년보다 200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종부세 세수는 전년보다 1000억 원 줄었지만 강남3구 세수만 오히려 는 겁니다.
 
강남3구가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p 상승해 33.5%를 기록했습니다.
 
이 비중이 30%를 넘은 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종부세가 세대별 합산으로 적용되지 않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종부세가 늘어난 건 2014년 부동산규제 완화 이후 강남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강남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보유세 개편 논의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9일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정책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도 이번 달 안으로 위원장 선출을 마친 뒤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개편을 위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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