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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은 평창 겨냥 프로젝트 악단?…현송월이 이끄나

입력 2018-01-16 20:39 수정 2018-01-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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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삼지연 관현악단'을 파견하기로 했지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예술단이라는 얘기도 있고 이 예술단을 현송월이 이끌지도 관심입니다. 선수단을 비롯해 대표단 전반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은 내일(17일) 열립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북한 방송에 공개된 만수대예술단 소속 삼지연악단의 공연 장면입니다.

2009년 김정일 지시로 만들어진 삼지연악단은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입니다.

북측이 올림픽 때 보내기로 한 삼지연관현악단과 이름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악단 구성이나 규모 면에선 다릅니다.

[정치용/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실무접촉 대표) : 보통 생각하는 교향악단이 아니고 전체를 관현악단이라고 얘기합니다. 오케스트라 규모는 80명, 노래와 춤이 합해져서 140명 그렇게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 악단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 실무접촉 대표단에서 '관현악단 단장'이란 직책으로 나온 현송월이 예술단 단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는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이우성/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실무접촉 수석대표) : (새롭게 구성된 관현악단 단장 자격으로 이번 대표단에 온 거죠?) 저희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예술단 대표가 현송월 맞죠?) 그 부분은 아직 확정된바 없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예술단 파견 합의 소식을 보도했지만 북한 주민에겐 생소할 수 있는 '삼지연관현악단'이란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오늘 북한 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정식 출범했습니다.

내일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북측과 차관급 실무회담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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