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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섰던 곳, 윤 대통령도…'통일 독트린' 소개하며 1시간 강연

입력 2024-10-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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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3국을 순방 중입니다. 세계적인 권위의 강연 프로그램 '싱가포르 렉처'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고 국제사회 연대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라오스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 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는 정상급 지도자의 연설을 듣는 세계적 권위의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우리나라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강연을 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9일) '싱가포르 렉처' 강단에 섰습니다.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한 시간에 걸쳐 강연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며, 자유 통일 한반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인권, 평화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 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면서 오로지 핵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에만 집착하고 전체주의적인 권력 유지 수단으로 삼고 있어 당장 통일은 어렵지만 준비는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희가 통일을 준비를 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행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어떤 상황의 변화와 기회가 왔을 때 정말 국제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 대해선 경제와 안보,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며, 공동의 이익 추구라는 차원에서 대중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라오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또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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