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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년 만에 말 바꾼 '다스 두 핵심'…자수서 제출
입력 2018-01-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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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는 무관하다." 2007년과 2008년 검찰과 특검 수사를 받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 핵심 인물들은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당시 김성우 전 사장은 본인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같은 주장을 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결과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사장과 권모 전 전무 등은 "과거 한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다"며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민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이달 초 검찰의 첫 조사를 받으며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수서에는 과거 검찰과 특검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며 이번 조사에선 사실대로 말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성우 전 사장은 다스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줄 이른바 키맨으로 지목돼 지난 2007년과 2008년 각각 검찰과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사장은 2007년 검찰 수사가 시작 되기 전엔 "대주주가 유력 대선주자의 친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실제 소유자가 이명박'이라는 허위 내용이 널리 유포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수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함께 입사했던 권모 전 전무 역시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하면서 그 동안 수사는 제자리 걸음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두사람 모두 자수서 등을 통해 당시 진술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밝히면서, 앞서 이뤄진 수사들에서 "다스는 이명박 것이 아니다"라는 관련자들의 진술도 모두 흔들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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