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예술단 참가와 관련해 남과 북이 오늘(15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잠시 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를 출발합니다. 회담 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다시 한 번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이제 곧 우리 대표단이 판문점을 향해 출발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7시 반 출발 예정입니다.
잠시 뒤면 우리측 대표단이 취재진 앞에서 오늘 실무접촉 관련 입장을 간략히 밝히고 차량에 오를 예정입니다.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발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회담 장소는 북측 구역에 있는거죠? 지난번 고위급회담과 비교해서 어떤 점들이 다른가요?
[기자]
지난 회담과 달리, 말씀하신대로 이번엔 판문점 북측 구역인 통일각에서 진행됩니다.
실무접촉인만큼 대표단 급도 장관에서 실국장급으로 낮아졌고, 5명에서 4명으로 축소했습니다.
[앵커]
오늘 실무 접촉에서는 어떤 논의들이 이뤄지게 됩니까?
[기자]
우선 양측 대표단에 오케스트라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된만큼 남북 합동공연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또 모란봉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이 대표단에 포함된 점에 비춰볼 때 모란봉악단의 공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오늘 실무접촉에서는 북한의 예술단 파견과 관련해서 논의가 있는 것이고, 앞으로 구체적으로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이를 논의하게 된 실무회담은 언제쯤 열리게 될까요?
[기자]
앞서 우리측은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고 예술단을 비롯한 올림픽 전반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예술단으로 국한해 실무접촉을 하자고 수정 제안했고 오늘은 이에 대해서만 논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우리측은 차관급 실무회담 일정에 대한 북한에 답변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김태영 기자였습니다. 잠시 후에 우리측 수석 대표인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 정책실장이 출발에 앞서 오늘 실무접촉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입니다. 준비가 되는대로 다시 한 번 남북회담 본부를 연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