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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이어 고흥서도 AI 감염 확인…오리 산지 '비상'

입력 2017-12-29 10:08 수정 2017-12-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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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대 오리 산지인 전라남도 영암에서 3번째 AI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고흥의 육용오리 농가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겨울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점차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연말연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농가 주변을 방역차가 분주히 오가며 소독합니다.

씨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100여m 떨어진 육계 농가는 입식 하루 만에 병아리를 모두 땅에 묻었습니다.

H5 항원이 검출됐던 전남 고흥의 육용오리 농가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올 겨울 들어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6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번달 들어서만 전남과 전북지역 오리농가 5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AI 발생 빈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오리 산지인 영암군과 인근 나주시는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가금류와 종사자에 대한 이동 통제 조치를 7일 연장했고 오리 출하를 마친 농장들도 자체적으로 사육휴지기를 갖는 등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오리 사육 농민 : 소독도 열심히 하고 모든걸 다 내가 했더라고. 언젠가 (걸릴까 하는) 그런 불안함이 다 있더라고요.]

전북 고창에서 확인된 H5N6형 AI바이러스는 소량으로도 병을 일으키는 병원성과 전파력이 모두 높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과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AI가 전국적으로 퍼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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