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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전국 확산 기미…신년행사 줄줄이 취소

입력 2017-12-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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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오리 농가 4곳에 이어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AI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전국 곳곳의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농민들이 꾸린 자율방제단이 도로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거점소독시설에 나와 직접 차량 소독에도 나섭니다.

전북 고창과 전남 영암의 농가 2곳에 이어 지난 23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H5N6형 AI가 최종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겨울 들어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4건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충남 천안시 풍서천으로부터 약 3km 떨어진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도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주광중/오리 사육 농민 : 철저하게 한다고 해서 안 걸려지지가 않기 때문에 심리적인게 너무 힘듭니다.]

AI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해넘이와 해돋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20년 동안 순천만에서 열렸던 해넘이 해맞이 축제는 AI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습니다.

전남에서 18개 지자체와 전북 전주시, 그리고 경기도 이천시와 안성시, 충청지역의 10여 개 지자체가 신년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해맞이 명소에는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추가 방역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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