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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또 '검은 연기'…광교 화재, 긴박했던 그 순간

입력 2017-12-25 20:15 수정 2017-12-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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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수원 광교의 화재는 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직후에 발생해 시민들을 더욱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연기와 유독 가스가 워낙 많이 발생해 진화 작업을 초조하게 지켜보던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시청자들이 제보 영상을 저희 JTBC에 많이 보내주셨는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하에서 타오르는 빨간 불길이 선명합니다.

건물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김성진/제보자 (수원시 광교동) : 집이 어두워질 정도로 해가 가려져서…옆집 아파트는 통째로 삼켜질 정도로…]

구조에 나선 소방차 한 대가 싸이렌을 울리며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건물 옥상에선 노동자들이 위태롭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구조 헬기는 줄을 내려 사람들을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연기와 유독가스가 워낙 많이 발생해 소방관들도 접근하기 힘들었습니다.

건물 내부가 복잡해 불길을 잡는데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헬기까지 동원된 진화 작업은 2시간 40분 동안 계속됐고 큰 불길은 오후 5시 20분쯤에야 잡혔습니다.
 
불길이 잦아 들면서 구조대는 건물 내부 수색에 나섰지만 진입로 확보가 어려워 수색 작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잇따른 대형 화재에 시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규진·김성진·김하늘·박금선·성서연·이도은·이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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