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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명승부 망친 오심…재경기 요구 청원 '일파만파'

입력 2017-1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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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팬들이 뿔났다!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지난 19일 경기에서 있었던 황당한 오심 때문입니다. 재경기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청와대 게시판에까지 닿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20으로 팽팽하던 3세트, KB손해보험이 득점을 올리는 순간 한국전력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판독 결과 오심으로 판독됐습니다.]

상황을 돌려보니 틀린 것은 비디오 판독이었습니다.

먼저 한국전력 이재목의 캐치볼 반칙이 있었고 주심이 손바닥을 위로 해 표시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은 거꾸로 이후 상황인 KB손보의 네트 터치 반칙을 선언한 것입니다.

KB손보 권순찬 감독은 판정에 항의했지만 오히려 벌점까지 받았습니다.

[권순찬/KB손해보험 감독 : 여기서 먼저 시그널(신호)을, 캐치볼을 했잖아요. 그리고 나서 우리한테 (점수를) 줬어. 그런데 저기서 비디오판독을 네트 터치를 했어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은 4세트에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KB손보에 불리한 '네트 터치' 반칙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의 오심은 두 팀의 순위도 바꿨습니다.

팬들의 거센 항의로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는 한때 마비됐고 청와대 게시판에는 재경기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졌습니다.

배구연맹은 오심을 인정하고 오늘(21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어 해당 심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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