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새벽 대전에서 택시 1대가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보행자를 덮쳐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젯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와 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해 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대전시 둔산동의 교차로에서 72살 이모 씨가 몰던 택시가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씨의 택시는 택시 두 대를 더 들이받은 뒤 주변에 있던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보행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이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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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5분쯤 영동고속도로 서안산 요금소 부근에선 승용차와 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2살 조모 씨 등 2명이 골절상을 입었고, 버스 운전자 30살 김모 씨도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승용차가 급커브 길에서 중앙분리대를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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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은 녹아내리고 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서울 용답동 상가건물 3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8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3층 화장실 안에 켜둔 전기난로 주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경기 안산소방서·시청자 도윤섭 씨, 서울 성동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