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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국 언론 인터뷰서 "사드 역지사지" 강조
입력 2017-12-12 21:14
중 CCTV, 사드와 관련된 질문만 연속적으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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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CCTV, 사드와 관련된 질문만 연속적으로 던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3일) 중국을 국빈방문합니다. 사드 논란의 봉합이냐, 아니면 여진이냐… 양국 관계가 기로에 놓인 상태에서 이뤄지는 첫 방중입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역지사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CCTV 측의 인터뷰 접근 방법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의 이해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CCTV 인터뷰 :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역지사지하면서…해결해 나가는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난 10월 31일 합의에서는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했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며 미국으로부터도 여러 번 다짐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드 추가 배치 반대 등 이른바 '3불'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게 아니고 과거부터 지켜왔던 입장이라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모두 사드 합의 이후 새로운 여진이 생겨나는 걸 막고 양국 관계를 봉합하기 위한 메시지입니다.
하지만 CCTV 측은 인터뷰 과정에서 사드 관련 질문만 연속적으로 던지거나 관련 조치를 중국 시청자들에게 설명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양국의 인식차를 과도하게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양국이 사드 현안에 대해 여전히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레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에서 사드 봉인 합의가 어떤 식으로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화면출처 : 중국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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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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