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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 춥더니…내일 올겨울 최강 한파 찾아온다

입력 2017-12-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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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는 것만으로도 추위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12월 들어서 기온이 들쑥날쑥한 날이 이어지고 있지요. 내일(12일)부터는 더 추워집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심 2m의 저수지가 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

바짝 추웠다가 잠깐씩 풀리는 날씨가 계속된 탓에 저수지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리 얼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쯤인데요. 한낮인데도 불구하고 이곳 기온은 영하 7.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얼음이 꽝꽝 얼었는데요. 얼마나 얼었는지 직접 줄자로 재보겠습니다.

지난 열흘 간 서울의 최저기온은 3일 하루만 영상으로 올랐습니다.

평년 최저기온을 한참 밑돌았고 눈이나 비가 내린 날만 조금 기온이 올랐을 뿐입니다.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전형적인 겨울과는 달랐습니다.

불규칙한 날씨는 예년과 다른 한반도 주변 기압배치 때문입니다.

이달 초부터 오호츠크해 부근에 저기압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시베리아의 찬 바람을 한반도 쪽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밤부터 이동을 시작해 아예 북-중 경계선쯤에 자리잡았습니다.

이때문에 찬 바람이 더 세졌고 이번주 내내 강한 한파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충북 제천과 강원 일부에 한파 경보가 발령할 예정입니다.

서울에도 올겨울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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