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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로 특별기로 '발리 탈출'…여행객 대부분 귀국

입력 2017-12-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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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발리의 화산 분화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 대부분 어제(30일)와 오늘 차례로 귀국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전세기도 급파했었는데, 박현주 기자가 여기 동승했습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현장에서 만나본 관광객들의 모습을 취재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어제 인천공항을 떠난 전세기는 7시간 만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수라바야 공항에는 한국 관광객 266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지친 표정입니다.

폐쇄된 발리 공항을 피해 버스 등으로 이곳 수라바야 공항까지 오는데 15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발리에 발이 묶여 있는 동안은 불안 그 자체였습니다.

[전광수/경기 고양시 일산2동 : 저희가 타기로 예정된 비행기가 계속 연착되다보니까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박찬우/경기 화성시 비봉면 :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한국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세기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266명을 태우고 곧바로 인천공항을 향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20분. 예정보다는 훨씬 늦어진 귀국이지만 이들을 맞는 가족들의 표정은 누구보다 밝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전세기와 추가로 투입된 항공기로 발리에서 돌아온 관광객은 1000명에 가깝습니다.

외교부는 "발리에서 고립된 대부분의 우리 국민이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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