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6분 만에, 육해공 합동으로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국 전략폭격기 B-1B랜서도 진작부터 동해상에 대기했습니다. 이렇게 즉각 대응, 즉 지체없이 대응했다는 것의 의미는 북한을 향해 '우리는 그쪽을 다 들여다보고 있다. 따라서 언제든 도발 즉시 대응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정부당국은 말하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도발한지 6분 만인 오전 3시 23분, 해군 이지스함에서 '해성-2' 미사일이 불을 뿜습니다.
곧이어 강원도 한 지역에서도 사거리 300km '현무-2'가 발사됩니다.
마지막으로 KF-16이 목표지점 가까이 날아가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해군과 육군, 공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평남 평성까지의 거리를 가상한 목표지점에 차례로 대응화력을 퍼부었습니다.
육해공 3군 전력이 동시에 대응 타격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 당국은 이번 도발을 미리 파악하고 강력한 대응태세를 유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지난 27일 3군 합동정밀타격 훈련 권한을 합창의장에게 지시해놨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전략폭격기 B-1B랜서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이미 한반도 동해상에 대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