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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최경환, 내달 5일 검찰 출석…특활비 수수 의혹

입력 2017-11-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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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한 차례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했었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하겠단 의사를 밝힌 건 어제(28일) 오후입니다.

최 의원은 다음 달 5일 또는 6일로 소환 일정을 조정해주면 검찰 수사를 받겠다며 일정 조율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의 요청에 대해 수사 일정 등을 검토하고 5일 오전 10시로 출석 날짜를 정했습니다.

검찰은 당초 최 의원에게 어제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은 거세게 반발하며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4일) : 터무니 없이 불공정한 정치보복성 수사에 정상적으로 임할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무자비하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탄압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즉각 재소환을 통보하고,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까지 청구하겠다며 최 의원을 압박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등의 특활비 논의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국정원이 건넨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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