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주거복지 계획, 구체적인 방안들이 공식적으로 이제 내일(29일) 발표가 됩니다. 이에 앞서 어제 당정협의에서 어느 정도의 윤곽이 나왔는데요. 핵심은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입니다. 청년 층을 포함해서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5년 동안 100만호를 공급하고 신혼부부 전용주택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거복지 계획 발표를 앞두고 열린 당정 협의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된 건 공공주택 확대 방안입니다.
[조정식/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주거취약자를 위한 공적 임대주택 확대를 통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주택 서민에게 공공임대 65만 호를 비롯해 총 10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이 가운데 5분의 1은 집이 없는 39살 이하 청년층 몫입니다.
신혼부부에게는 시세 80% 수준으로 신혼희망타운 7만호를 공급하는데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5만호를 공급합니다.
임대주택 지원대상도 혼인 5년 이내, 자녀가 있는 부부에서 혼인 7년 이내, 무자녀 부부와 예비부부까지 넓히기로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기존에 확보한 공공택지 외에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개발해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고령자의 주택을 사서 청년에게 임대하고 매각한 대금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이번 주거복지 계획의 구체적 내용은 내일 관계부처가 함께 발표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