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건물·나무마다 13일의 총격전 흔적…JSA 현장 모습 공개

입력 2017-11-28 08: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넘어오고 2주 만에 당시 현장의 모습이 공개가 됐습니다. 곳곳에 남겨진 총격전의 흔적들이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보여줬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2주 전 총격전이 벌어진 JSA 자유의 집 부근입니다.

건물 밑 화강암이나 철제 부속 건물에는 총알 구멍 5개와 총알이 뚫고 지나간 탄흔이 보입니다.

총알이 스쳐간 향나무에도 날카로운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총상을 입은 채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군 병사 오모 씨는 움푹 들어간 곳에 쓰러진 덕분에 나머지 총탄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북한군 병사한테도 안 보이는 장소인데 걔가 살려고 폭 빠진 데 들어가 있던 거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취재진이 JSA를 방문하자 북측 경계병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습니다.

권총을 찬 경계병 3명이 서성이고 언덕 위 초소 아래 있는 병사는 감시 장비를 들고 끊임없이 우리 측을 주시합니다.

현장을 방문한 송 장관은 당시 상황을 지휘한 권영환 대대장 등 한미 장병을 만나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상황 판단과 조치는 매우 적절했다"고 격려했습니다.

관련기사

JSA 찾은 송영무 국방장관, '미니스커트' 발언 논란 JSA 군사분계선 부근에 '도랑' 판 북한…추가 월경 방지 이국종 효과? '외상센터 지원 국민청원' 19만명 돌파 '북한병사 구출' 장병에 표창…북, JSA 경비병력 교체 [영상구성] JSA 경비대대 표창 수여…'자랑스런 장병들' WP "이국종 교수, 한국의 맥드리미"…외신도 관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