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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율 100%' AI 바이러스에 비상…확산 방지 '총력'
입력 2017-11-20 16:05
수정 2017-11-20 17:20
정부, 전국 닭·오리농장에 이틀간 '이동 중지' 명령
오리농장에 대해 '휴지기 제도'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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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닭·오리농장에 이틀간 '이동 중지' 명령
오리농장에 대해 '휴지기 제도' 확대 검토
[앵커]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오늘(20일)과 내일 이틀 동안 전국의 닭과 오리 농장에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AI 위험 지역에 대해 시행되고 있는 오리 휴지기 제도도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흰 옷을 입은 방역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합니다.
농가에는 잇따라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지난 17일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H5N6형 AI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데 따른 방역 작업입니다.
이번에 검출된 H5N6형은 폐사율이 100%로 치명적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전국의 모든 닭과 오리 농가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고창 지역 모든 가금류 사육 농장은 7일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48시간 동안은 기존 판매가 금지된 오리 외에 살아있는 닭과 병아리 거래도 중단됩니다.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이달부터 AI 고위험 지역 89개 오리농장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휴지기 제도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도 이번과 같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380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고 계란값이 급등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는 확산 방지와 소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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