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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특사' 쑹타오, 최용해와 회동…김정은 만날 듯
입력 2017-11-18 15:07
수정 2017-11-18 15:42
트럼프 "중국의 대북 특사 파견은 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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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의 대북 특사 파견은 큰 움직임"
[앵커]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어제(17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의 핵심 실세인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쑹 부장은 이르면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시 주석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어제 오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이창근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의 영접을 받은 쑹 부장은 곧바로 만수대의사당으로 자리를 옮겨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이자 핵심 실세인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쑹 부장은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 결과를 통보하고 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려는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쑹 부장은 이르면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시 주석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잇달아 만났기 때문에 북핵 문제를 둘러싼 시 주석 메시지에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6일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낸다. 큰 움직임"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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