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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양 방문한 러시아 의원 "북한, ICBM 곧 쏜다"

입력 2017-10-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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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북한이 여러 차례 공언했기 때문에 조만간 북한의 도발이 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의원이 "북한이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하원에 해당하는 두마 소속 안톤 모로조프 의원은 지난 2일 동료 의원 2명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닷새간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의 최고위급 정부 관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로조프 의원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가까운 시일에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한 번 더 하려고 한다"며 "자신들의 미사일로 미국 서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다는 수학적 계산까지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 등 서부 해안 도시까지의 거리는 8000~9700km입니다.

사거리 7000~8000km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개량형이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거리 1만 2000km의 '화성-13형' 시험발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 의원을 통해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실제 미국 서부 해안 인근까지 무력 도발하는 것은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헌성,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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