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만에 세상에 알려진 고 김광석씨 딸 서연 양 사망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곧 소환조사 할 것이라고 밝힌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가 어제(25일) 뉴스룸에 나와서 자신의 입장을 밝혀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경황이 없어서 딸의 사망신고가 늦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인터뷰 주요 내용들을 보시겠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씨는 딸 서연 양의 사망신고를 경황이 없어 못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해순/가수 김광석 부인 (어제 JTBC뉴스룸) : 저는 경황도 없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랬는데 그런데 그게 마치 제가 무슨 큰 저기를 한 것처럼 얘기를 하니까.]
서연양은 2007년 12월 세상을 떠났는데 서 씨는 6개월이 지나서야 딸의 사망신고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김광석씨의 저작권 문제를 놓고 시댁과 소송 중이던 서 씨가, 유리한 판결을 위해 딸의 죽음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서 씨는 이러한 의혹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서해순/가수 김광석 부인 (어제 JTBC뉴스룸) : 신고를 해야 되는건지 저는 잘 몰랐는데…]
변호사의 말을 빌려 서 씨 자신은 몰랐다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서해순/가수 김광석 부인 (어제 JTBC뉴스룸) : 저희 전문한 변호사님 말씀이 제가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는데 그건 이미 판결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최근까지도 하와이 현지 지인에게 딸의 사망을 숨긴 이유도 밝혔습니다.
[서해순/가수 김광석 부인 (어제 JTBC뉴스룸) : 미국을 오니까 '애가 있냐'라고 해서 애가 없으니까 그냥 '애 한국에 있어' 이렇게 얘기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