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도 현재로선 강경 대응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동북아가 유럽연합같은 안보협력체로 가야 한다"고도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고석승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에서 귀국 비행기에 올라 기자들에게 북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으로서는 국제 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을 압박하는 것 외에 다른 해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와 단절된 채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은 생각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국제 사회가 지지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국제적인 공조가 잘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제재와 압박이 근본적 해법이 아니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도발과 제재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한다면 여러가지 근본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EU처럼 동북아가 경제공동체인 동시에 안보협력체를 구성하는 평화체제를 궁극적인 모델로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구본준, 영상편집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