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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은 위험"?…노인복지시설 둘러싼 '님비' 논란
입력 2017-09-11 08:11
수정 2017-09-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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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서울 송파구에서는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걸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어서 백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청의 인터넷 게시판입니다.
노인복지시설의 건립을 반대한다는 민원글이 200개 넘게 올라와 있습니다.
주민들이 반발하는 시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실버케어센터입니다.
시유지에 센터를 지어 치매 등으로 요양이 필요한 노인 100명을 수용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부지 앞에는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가 내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원자/○○아파트 재건축조합 조합원 : 젊은 입주민들이 어린 아이와 중증 노인들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것을 불안해합니다. (서울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수렴했어야 하는데 안 하고.]
서울시는 기존 시설로는 요양 수요의 절반도 해결 못 해 센터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복지 담당 공무원 : 공기 좋은 곳에 시골에 모셔야지 이렇게 한다고 (주민들이)주장하시는데. 시골에 아무도 안 오는 곳에 가면 가족들이 가보지도 못해요.]
주민들에게도 필요한 시설이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는 안 된다고 하는 '님비 현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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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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